6개월 정보화 교육을 마치면서 > 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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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은 유수같다고 하더니 정말 제가 태어난지 엊그제 같은데 제나이가 칠십이라니 정말 빠릅니다. 옛날 같으면 진즉 한 줌에 흙이 될 나이 입니다. 이런 나이에 무엇인가 배워보겠다고 동구노인복지회관 컴퓨터교실 입교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여자 11명 남자 3명 쑥스럽고 이상하데요. 어느덧 날짜가 지나 2, 3개월이 되고보니 얼굴을 마주보며 웃기도 하고, 대화가 되데요. 정들자 이별이라고 졸업한 시기가 되니 아쉬운 마음이 간절합니다. 비단 저뿐 아니고 다른 분들도 저와 동감인가봐요! 그분들 말씀이 2, 3개월 연장할 수 없느냐고 교육을 받는 동안 김미환선생님, 젊은 여사님의 유연하고 따뜻하고 섬세한 교육 방법은 정겹고 잊을수가 없네요. 컴퓨터2기 수강생 여러분~ 어느책 한귀절에 이런말이 있대요. "노인은 돈지갑은 열고 입은 다물라"고. 베풀고 살라는 말이겠지요. "또 노인은 하루에 한가지씩 좋은 일을 하라"고요. 저는 우리 대한민국 정말 좋은 나라라고 자랑하고 싶습니다. 앞으로는 복지 시설 지금보다 훨씬 좋아질겁니다. 자부합니다. 컴퓨터 2기 수강생 여러분~ 누군가 인생은 육십부터라고 말로만 듣던 제가 컴퓨터를 배우면서 자신감을 얻었네요. 노력하면 된다고 이 세상 모든 일은 노력하면 된다는것을. 저는 언젠가 이런말을 들었네요.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고. 나이에 구애받지 말고 용기를 잃지 맙시다. 끝으로 동구노인복지회관은 대한민국 어느 복지회관보다 인정 받을 수 있는 복지회관이 되기를 바라고, 관장님이하 전직원님들의 무궁한 발전을 빌면서 두서없이 이만 줄입니다               컴퓨터 2기 수강생               이 문 이 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