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정보화 교육을 수료하면서
♡ 이름 : 유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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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일년이란 세월이 흘러 초급반과 중급반을 수료하게 되니 감개무량합니다. 저에게는 헛되지 않은 일년, 보람있는 일년이었어요.
노후에 혼자서도 할 수 있는 취미생활로 즐길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 생각하던 차에 동구노인복지관 정보화교실을 방문하였을 때 깨끗하고 정돈된 환경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집에서는 멀어 차편을 이용해야 하지만 수강신청을 하고 기다렸더니 연락이 왔을 때는 막상 두려움이 앞섰습니다.
이 나이에(70이 넘었음) 할 수 있을까? 인생은 60부터라고 했지만 70이 넘은 나이에.... 하지만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빠르다는 속담에 용기를 내여 배우게 되었습니다. 하루라도 빠지면 뒤떨어질까봐 가야할 곳도 가지 못하였습니다.
노인들이라 암기력과 이해력이 부족하여도 이해하시고, 반복 연습하여 거듭 교육을 하시면서도 우리들의 김미환 선생님은 짜증 한번 안내시고 성심성의껏 따뜻하게 우리들을 가르쳐 주셔 문화 대열에 낄 수 있는 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이젠 아이들과도 대화가 통해 무시당하지 않고 컴맹 면하게 되었구나!!
이메일과 싸이월드로 의사소통을 하니 넘 재미있어요.
카페에 가입하니 아름다운 글귀와 시와 음악, 그리고 귀한 미술품과 포토뉴스, 동영상등 너무나 많은 것이 마음에 여유로움이 생겨 부자되니 즐겁고 젊어지는 기분......! 즐겁지 않을 수 없지요?
교육이라는 것이 이렇게 좋은 결과의 열매가 되니 진정한 수확이니 고맙지 않을 수 없지요.
6개월전 초급수료 할 때 우리가 한 마음이 되어 더 배울 수 있게 건의사항 올린 것이 어언 중급반까지 수료하게 되었습니다. 복지관 관장님, 특히 주리애 부관장님, 임한나 간사님, 김미환 선생님 저희 노인들의 삶의 질을 높혀 주신 것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젊은이들의 귀감이 될 수 있는 노인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동안 정들었던 선생님과 교육생 여러분!
언제나 건강하시고 행복한 생활을 하시도록 기원하겠습니다.
헤어짐의 아쉬움을 남기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