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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환 선생님 안녕하세요? 6개월 동안 선생님께 컴퓨터 교육을 받은 최승희 입니다. 늦었지만 그동안 잘 지도해주신데 대한 감사의 글을 이렇게 올립니다. 교육을 받는 시간이 어찌 보면 짧았다 할 수도 있겠지만, 봄에 피었던 꽃들이 어느새 낙엽이 되어 떨어지는 계절이 되었으니 꽤 긴 시간이라고도 할 수 있겠지요. 그 시간 동안 선생님으로부터 컴퓨터 교육을 받아서 이렇게 감사인사와 수료 소감도 전자우편으로 보낼 정도가 되었으니 정말 많은 발전이지요? 속일 수 없는 게 세월의 흐름인지라, 나이가 먹은 탓인지 처음에는 잘 지도해 주셔도 뭐가 뭔지를 모르고, 교실에서는 잘 따라가다가도 집에 오면 잊어버리고 해서 내심 속상한 적도 많았습니다. 그래도 가르쳐 주시는 대로 잘 따라가다 보니 어느새 6개월 초급과정을 마치고 중등과정에 갈 수 있는 정도까지 되었네요. 그리고 한글프로그램 뿐만 아니라 인터넷, 전자우편 보내는 방법까지 배워서 아들, 딸, 며느리, 손자들에게도 이메일로 안부를 전하는 멋진 신세대 어머니, 할머니로 거듭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될 수 있었던 건 그동안 김미환 선생님을 비롯한 복지회관 관장님과 임한나 간사님의 천사 같으신 지도와 배려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생각이 들어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올리고, 모두들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바라며, 이만 줄입니다.                                  2006년   10월   25일              동구노인복지회관 어르신정보화교실 제2기생 최 승 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