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복지회관과 간호사
페이지 정보
본문
노인 복지회관과 간호사!!
하루에 1000여명 이상의 노인님 들이 동구 노인 복지 회관에서 운영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용하고 있는데 나 역시
뇌 경색(장애2급)으로 앓고 있으면서 5년간을 본 복지회관 부설 주간 보호 센터를 이용하고 있으면서 이번에 크게
감명을 받아 사례를 중심으로 몇자 적어 본다.
본 복지회관에 근무하고 있는 30여명의 직원들이 있는데 누구하나 나태하고 불친절한 언사 한번 하지 않고 언제나
웃는 얼굴로 많은 노인 들을 대하고 있는데 지난 2007년 2월 6일 11시 20분경 점심시간이라 배식 중에 주간보호를
이용하고 계시는 손금순(76세,여러가지 고질병 환자이나 점심은 남 부럽지 않게 잘먹음)씨가 갑자기 호흡이 곤란하고
의식을 잃고 있었다.
주간보호를 총 관리하고 있는 송영욱 간호사가 황급히 달려가 상태를 직감하고 언제나 비치되어 있는 산소기를
입과 코에 대고 가슴을 압박하여 호흡을 도우면서 혈압을 재고 혈당치를 재보고 반듯이 눞혀 놓고 베개를 높이 대는 등
응급처치를 하면서 119를 연락하여 대학병원으로 호송시키는 등 짧은 일연의 과정이 TV에서나 볼 수 있는 한 편의
드라마와 같은 상황을 모든 노인들이 말 없이 숨을 죽여 가며 지켜 보았다.
나도 3년전에 호흡이 곤란하여 본 주간보호에서 산소 호흡기를 코와 입에 댄 적이 있으며 그러한 사례가 여러 번 있었는데
이번에는 위급 상황을 대처하는 것을 보고 노련한 간호사들이 반드시 노인 복지회관에서 근무하여야함을 실감하였다.
영원히 떠나갈 님의 생명을 구해 주신 간호사께 정말 고맙고 감사함의 뜻을 하느님께 말씀드리고 찬양의 기도를
드리고 싶다.
주간보호를 이용하는 분들의 보호와 기타 다른 업무에 시달려 전날은 몸살이 나서 결근도 한 적이 있는데 고달픈 몸을
이끌고 열심히 피로를 이겨가며 근무하고 있는 상황을 보니 간호사가 아니면 이와 같은 벅찬 업무를 감당 할 수가
있을까 생각을 해 본다.
참으로 간호사를 배치함이 감사하고 주님의 각별한 배려의 은덕이라 믿고 싶으며 전국 각 지역에서 운영하고 있는
노인 복지회관에서 많은 노인님들에게 베풀어 주시는 임직원님들 이번 기회에 감사를 드린다.
- 이전글궁금합니다. 07.02.13
- 다음글아시아문화중심도시 동구 아카데미 수강생 모집 07.02.08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