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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급반 4기) 나는 조롱에 갇힌 한마리 새와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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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승주 댓글 0건 조회 3,637회 작성일 08-07-29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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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나는 조롱에 갇힌 한마리 새와 같았다.   ♣ 이름 : 김 승 주 나는 컴퓨터의 모니터 앞에 앉으면 한없이 초라한 자신의 모습을 바라보게된다. 지구촌의 한 촌민으로, 지식정보화시대의 한 구도자(求道者)로 이제 막 부화된 애벌레처럼 미지의 세계를 향하여 꿈틀거리는 자신의 몸부림을 실감한다. "조롱에 갇힌 새 한마리를 저 검푸른 숲속으로 날려 보낼 수 만 있다면 나의 생(生)은 결코 헛되지 않으리라" 고 적은 어느 문인(文人)의 글을 읽은 젹이 있다. 그렇다! 컴퓨터와 접하기 전의 나의 모습은 아집(我執)과 편견(偏見)의 조롱 속에 갇힌 불쌍한 새 한마리와 흡사(恰似)한 존재이었다. 마우스 하나로 넓고 푸른 지식정보의 세게로 훨훨 날개짓을 할 수 있도록 문을 열어 주신 동구노인종합복지관 관장님과 관계자 여러분, 특히 김미환 선생님께 마음 깊은 고마움을 표하고 싶다. 그보다도 팔순(八旬)이 다 된 나에게 컴퓨터를 배울 수 있는 동기를 부여하시고 결단의 의지를 주신 하나님께 뜨거운 감사를 드린다. 하지만 이것은 시작에 불과하다. 비록 힘이 부치고 기억력이 쇠퇴(衰退)하여 전진을 저해(沮害) 할지라도 문이 열리기까지 계속해서 두드릴 작정이다. 그동안 정들었던 중급반 제4기 동급생 여러분과 ,부드러운 미소와 뜨거운 열의로서 강의에 임해주신 김미환 선생님, 그리고 숨어서 뒤를 받혀주신 박현진 수석팀장님께도 하나님의 축복이 함께 하시기를 비는 바이다. 책가방을 등에 지고 어린 토끼처럼 뛰어가던 초등학생 시절의 그 설레임으로 동구노인종합복지관으로 향하던 발걸음은 잠시 멈출 수 있을지라도, 저 검푸른 숲속같은 넓고 푸른 미지의 세계로 향한 희망의 나래는 결코 접지 않으렵니다. "내일 지구의 종말이 온 대도 나는 오늘 사과나무를 심으리라"는 느긋하고 정성 어린 자세로 끝까지 달려 가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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